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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고의 선발진을 갖춘 팀은 두산 베어스다. 좌완 유희관이 지난 2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니퍼트(13승), 보우덴(12승), 장원준(11승)에 이어 팀내 4번째로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두산이 한 시즌 4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한 것은 1993년 이후 23년만이다. 당시 김상진(11승), 장호연(10승), 권명철(10승), 강병규(10승)가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올시즌 면면을 보면 23년전보다 강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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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이제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지에 모아진다. 4명 모두 15승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35년 역사상 한 시즌 15승 투수를 4명 이상 배출한 팀은 하나도 없었다. 15승 이상 투수가 3명 나온 팀도 1982년 삼성(권영호 이선희 황규봉, 이상 15승)), 1994년 LG(이상훈 18승, 김태원 16승, 정삼흠 15승), 2000년 현대(정민태 임선동 김수경, 이상 18승) 등 3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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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1년 15승이다. 3승만 보태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노히트노런 후 잠시 부진에 빠졌던 보우덴도 지난달 26일과 31일 각각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속 승리를 따내며 승수쌓기에 속도를 붙였다. 장원준은 지난달 30일 한화전에서 5이닝 7안타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꾸준함에 있어서는 이들 4명 가운데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관건은 유희관이다. 남은 10번의 등판에서 5승을 채우려면 더이상 기복을 보여서는 안된다. 유희관은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 하는데, 이날 LG전처럼 몸쪽 승부를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는게 김태형 감독의 의견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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