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승장 SK 김용희 감독은 "초반 실점 후에도 계속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결국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박종훈이 초반 흔들렸지만 볼넷을 1개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제구가 좋았다. 6회말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집중타로 대량득점에 성공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박종훈이 호투했고, 빅이닝을 만든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삼성의 실책도 SK를 도왔다.
SK는 3일 인천 삼성전에서도 8대4로 승리,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재원이 결승타를 쳤다. 고메즈가 쐐기 2타점을 올렸다.
SK 타선은 0-3으로 끌려간 2회 2점을 따라붙었다. 정의윤이 솔로포(시즌 22호)로 추격을 시작했고, 최정용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정의윤은 삼성 선발 윤성환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SK는 2-3으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고메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타자 김재현(번트 실패 투수 플라이) 김성현(포수 파울 플라이) 정의윤(헛스윙 삼진)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SK는 6회 찬스를 살려 5득점 빅닝을 만들었다.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최 정(안타)과 김강민(사구)이 찬스를 만들었고, 삼성 포수 이지영의 3루 송구 실책으로 동점(3-3)을 만들었다. 대타 최정민의 번트 타구를 이지영이 3루로 악송구했다. 이어 이재원이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위장 번트 후 타격)'로 역전 1타점을 올렸다. 고메즈도 삼성의 압박 수비를 뚫는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그리고 SK는 김재현의 1타점 2루타로 선발 윤성환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SK 김강민은 7회 1타점을 보탰다.
SK 선발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박종훈은 2016시즌 삼성 상대 4경기에 등판, 3승을 올려 유독 강한 면을 보였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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