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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웰메이드로 평가받는 데는 배우 장혁의 공이 가장 컸다. '뷰티풀 마인드'는 전두엽 이상으로 감정 장애가 생겨버린 외과 의사 이영오가 점차 감정을 회복하고 사랑에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꺼내 보여야 하는 주인공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 장혁은 모든 감정을 절제한 채 눈빛과 담담한 대사처리를 통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몰임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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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은 이영오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찾은 것이 분명하다. 연기대상을 거머쥐게 해준 '추노' 대길의 큰 그림자에 가려져 '운명처럼 널 사랑해',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사의 신'까지 거듭되는 열일에도 캐릭터가 엇비슷하다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뷰티풀 마인드'에서 보여준 농밀한 연기는 그런 우려들을 날리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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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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