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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에 입성한 선수들은 밝은 표정이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은 "선수들이 다른 팀 프로구장, 그것도 스틸야드에서 경기한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뻐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우승컵을 두고 겨루는 마지막 경기였다. 승부에 물러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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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과 U-18 모두 결승에 오른 대건고는 1학년 위주로 선발을 꾸렸다. 원톱 이호재와 섀도 스트라이커 김성민 등 무려 9명이 1학년이었다. 4-4-1-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대건고는 김채운 손재혁 천성훈 최현석이 중원을 조율했다. 진호승 김재완 김영훈 하정우가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최문수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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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현대고는 최 준과 손태극 변경민을 빼고 홍현석 이기혁 조동열을 투입했다. 대건고는 최현석 대신 이준석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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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고는 8분 뒤 이기혁의 추가골로 기세를 올렸다. 마음 급한 대건고는 천성훈 대신 이동준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쐐기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현대고는 후반 28분 김현우의 깜짝골을 앞세워 3대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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