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해져서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패장 임중용 인천 U-18 대건고 감독의 말이다.
인천 U-18 대건고는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 U-18 개성고와의 2016년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패했다. 연장 전후반까지 1대1로 맞붙은 대건고는 승부차기에서 3대4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뒤 임 감독은 "피말리는 경기였다. 비록 승부차기에셔 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했으면 좋겠다. 다음에 이런 자리에 오른다면 그때는 더욱 냉정해서 정상에 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건고 이번 대회에서 U-17과 U-18 모두 결승에 올랐다. 비록 우승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분명한 희망도 얻은 대회였다.
임 감독은 "우리 팀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만날 져서 고개 숙이는 팀이었다. 지난해부터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정상을 밟을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정상을 밟지 못하고 가는 것은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축구는 질 수도 이길 수도 있으니까 이번 패배를 통해 더욱 강해져서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포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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