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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1차전에서 승리한 것은 20년 만이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1대0으로 꺾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4회 대회 연속 무승부 또는 패배를 기록했다. 한 경기 8골 이상 득점과 8골 차 승리도 새로운 역사다. 기존 최고기록은 68년 전인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5대3으로 승리한 것이다. 그동안 3골 차 승리도 없었다. 2골 차가 최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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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올리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첫 경기를 치르다보니 보이지 않은 긴장감이 있었다. 전반 찬스가 왔을 때 넣었으면 더 쉽게 갈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우면서 긴장했다. 하프타임에 자신감을 갖고. 상대 수비가 더 내려서니 과감하게 공격을 할 것을 주문했다. 빈공간으로 패스가 연결되면서 후반에 대량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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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를 제압한 신태용호는 8일 오전 4시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8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신 감독은 "독일과 멕시코 경기를 지켜봤다. 비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람대로 됐다. 그래서 나름대로 기분이 좋다"며 "독일전에는 생각한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지만 지금까지 준비해 온 부분이 있다. 오늘과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갈 것이다. 손흥민과 석현준도 좋아졌다. 생각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우리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연구해 준비하겠다. 미안하지만 어떻게 한다는 것은 이야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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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다. 브라질 팬들도 일방적으로 '약자'인 피지를 응원했다. 신 감독은 "항상 경기를 지켜보면서 귀는 열고 있다. 그런 소리를 다 들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약한 모습, 즉 피지가 밀리다보니 스포츠맨십에서 관중도 부응한 것 같다. 올림픽은 화합의 정신이다. 큰 스코어로 이겨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우리는 개의치 않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우바도르(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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