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소이하다. 투수가 유리한 쪽이 낫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2016시즌 중후반 본격적인 팀 순위 경쟁의 변수를 이렇게 정리했다.
이제 이번 시즌의 3분의 2가 거의 지났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5장 중 두산(1위) NC(2위) 넥센(3위)은 사실상 3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두산과 4위 SK의 승차는 13게임이다. 또 넥센과 SK의 승차도 6.5게임이나 난다. 수치상으로 제법 큰 승차라고 보면 된다. 결국 지금 상황과 흐름이라면 4~5위 두 자리를 놓고 나머지 7팀이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4위 SK와 10위 kt의 승차는 6.5게임이다. 제법 큰 격차다. 그러나 SK와 8위 LG의 승차는 3.5게임이다. 적은 격차는 아니지만 뒤집지 못할 정도의 큰 차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남은 경기수를 감안할 때 누구라도 치고올라가고, 반면 떨어질 수도 있다.
KIA가 5위, 롯데가 6위, 한화가 7위다.
김성근 감독은 5일 NC전을 앞두고 "우리가 치고 올라가려면 투수진에 힘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그 힘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 뿐 아니라 근처에 있는 팀들이 대동소이하다. 결국 투수력이 좋은 팀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KIA의 투수력이 좋다고 말했다. KIA는 양현종 핵터 지크로 확실한 1~3선발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카스티요 서캠프 이태양 윤규진 심수창 등의 선발 투수들로 버티고 있다. 불펜도 완벽하다고 보기 어렵다.
김성근 감독은 "앞으로 투수들이 어떻게 던져주느냐에 따라 팀 승패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화 투수력이 KBO리그 10팀 중 상위권은 아니다. 팀 평균자책점이 5.70으로 9위다. SK가 4.60으로 전체 2위다. KIA는 4.98로 5위, LG는 5.30으로 6위. 삼성도 5.56으로 7위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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