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한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전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은 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6년 리우올림픽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4대5로 패했다.
경기 전 분위기는 일본이 좋았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4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만약 나이지리아가 경기 시작 전에 도착하지 못하면 일본의 몰수승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미국 델타 항공의 도움을 받아 경기 시작 6시간 전에 극적으로 브라질에 입성했다.
어렵사리 성사된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는 펄펄 날았다. 반면 일본은 계속된 수비 실수로 5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1968년 멕시코올림픽 준결승에서 헝가리에 5실점한 이후 올림픽에서 48년 만에 대량 실점을 기록한 것. 일본 선수단 분위기는 암담할 수밖에 없었다.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한 일본은 8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2차전에서 패하면 탈락 확정이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축구 채널'은 1차전에서 패한 일본이 8강에 진출할 확률은 20%라고 분석했다.
벼랑 끝에 몰린 마코토 감독은 경기 뒤 "이것으로 끝낼 수는 없다. 위기감 속에서 강인한 모습으로 회복하면 된다"고 말했고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 등은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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