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각) 시애틀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선 역대 최고 득표율(99.3%)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켄 그리피 주니어의 영구결번식이 열렸다. 등번호 24번은 팀의 첫 번째 영구결번이 됐다. 이날 시애틀은 LA에인절스를 상대로 의미있는 역전승을 거뒀다. 5-6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에서 숀 오말리가 역전 스리런홈런(2호)을 터뜨렸다. 시애틀은 8대6으로 이겼다.
선발 맞대결을 한 이대호(시애틀)와 최지만(LA에인절스)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56승5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와의 승차는 7게임차가 됐다. 지구 2위 휴스턴과는 반게임차 뒤진 3위다. 이날 이대호는 5번 1루수, 최지만은 6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로 소폭 하락했다.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시즌 타율은 1할6푼9리가 됐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켄그리피 주니어의 영구 결번식을 지켜본 소감.
멋있었다. 은퇴식같은 느낌도 들고, 좀 뭉클하기도 하고 나도 미래에 은퇴식을 어떻게 하게 될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사람을 위해서 여러 사람들이 이렇게 준비를 해서 이런 식으로 축하를 해준다는게 너무 멋졌다.
-어떻게 보면 야구 선수로서의 최대의 명예일텐데, 어떤가.
영구결번이라는건 모든 팀들이 다 인정해줘야하는 부분이고, 팬들 이외에는 이제 아무도 이 번호로 된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는 코멘트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시애틀(미국 워싱턴주)=황상철 통신원,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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