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피부과 압구정 본원이 피부미용 분야 처음으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한 여드름 치료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과 공존하는 장내 미생물의 총체적인 유전정보를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총(바이러스, 세균, 진균 등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정보를 분석하는 데 한정된다.
웰스피부과는 7일 미국과 룩셈부르크 유수 연구기관, 배지수 대표가 이끄는 지놈앤컴퍼니, 최원우 원장의 웰스피부과 압구정 본원이 공동으로 여드름치료 임상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여드름의 병인으로 알려진 원인 세균의 종류를 새롭게 해석하고, 여드름이 없는 정상인과 비교해 세균총의 차이를 유전체 분석 수준에서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여드름치료에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웰스피부과는 향후 이번 연구를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피부염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인간 세균총 유전체연구는 체내에 공존하는 미생물의 유전체 정보를 해석해 건강한 세균총과 질병과 관련된 세균총 또는 면역증강에 관여하는 세균총과 면역억제에 관여하는 세균총 등을 분별해냄으로써 이를 암이나 난치성질환의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치료는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같은 무차별적이고 부작용이 수반되는 약물치료 중심이었다. 세균총 유전체연구는 유해한 세균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유익한 세균만을 이식 또는 배양하는 자연치유, 생물학적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웰스피부과는 이번 임상연구를 위한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최근 3개월간 여드름으로 인한 약물복용, 레이저치료 등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여드름 환자다. 참가자에게는 여드름 스케일링 1회가 무료 제공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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