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훈 봤지.'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이 마음에 품고 뛴 동료를 위해 애정깊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신태용호는 8일 새벽(한국시각)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2차전서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이었다. 절묘하게 골을 성공시킨 황희찬은 삼바댄스를 연상케하는 익살스런 춤사위로 먼저 자축했다.
그러자 손흥민이 다가와 축하해주자 서로 마주보면 삼바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는 본 무대가 아니었다.
진짜 골 세리머니는 짠한 감동을 주었다. 황희찬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불의의 부상으로 리우올림픽에 함께 하지 못한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송주훈을 기억했다.
송주훈은 신태용호 합류가 유력했으나 지난달 16일 소속팀 경기 도중 왼쪽 발가락 부상을 하는 바람에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에 앞서 김민태는 송주훈이 착용하던 배번 '4'의 유니폼을 입고 송주훈과의 의리를 보이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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