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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천안 콘서트 도중 성대 이상으로 공연을 취소하고 당시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일일이 사과했던 김연우는 불가피 하게 돌려보낸 2천 여 명의 관객을 다시 초대하는 팬서비스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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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실 치료만 1년 정도 생각했다. 1년을 치료에 전념하다 안되면 전 세계를 돌며 성대 전문가를 만나보자 생각했다"며 가수 인생의 고비를 맞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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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선물 같은 게스트들의 등장과 콜라보 무대는 20주년 콘서트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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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시경은 "신세 진 것이 많아서 늘 갚고 싶었다. 특히 발라드 가수가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정말 뜻 깊은 일"이라고 전하며 김연우의 20주년 콘서트를 축하했다.
공연 막바지 김연우는 20년간의 음악 인생을 회고하며 "데뷔 20년차 가수지만 16년을 무명 아닌 무명으로 살았다. 제작자의 굴욕도, 불러주는 방송이 없었어도 늘 묵묵히 하다보면 길이 보일거라고 나를 다독이며 내 자신을 믿고 있었다.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연을 찾아와주시고, 후배들이 나를 롤모델로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니 이만하면 평탄하고 즐거운 삶 아닌가 생각한다. 늦게 알려진 만큼 더 오랫동안 노래하면 되는 것이고, 지치면 쉬어가면 되는거다.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희망을 주는 가수이고 싶다"고 전했다.
엔딩 곡에서는 관객 모두가 휴대전화 조명으로 이루어진 플래시 세례 이벤트로 장관을 연출, 결국 김연우는 참아왔던 눈물을 보였다.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성량, 재치 있는 입담, 김연우표 댄스까지 팔색조 매력으로 '연우 神', '공연의 神'이라는 수식어에 걸 맞는 명불허전 공연을 선보이며 세 시간 동안의 무대를 마무리 한 김연우, 그의 다음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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