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수를 많이 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한국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3대3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피지를 8대0으로 꺾은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수비수 이슬찬(23·전남)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슬찬은 후반 42분 독일 문전에서 정확하게 공을 올려 석현준의 역전골을 도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독일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3-3으로 2차전을 마감했다.
경기 뒤 이슬찬은 "도움을 기록해서 좋다. 그러나 끝날 때 실점해서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선발로 경기에 나선 이슬찬은 독일 중원의 세르쥬 나브리(웨스트 브로미치)를 전담 마크했으나 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비겨서 아쉽다. 내가 실수를 많이 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나브리를 상대로 준비한다고 준비했는데 골을 내줘서 아쉬웠다. 협력수비를 하기로했는데, 역습을 주면서 1대1 상황이 됐다. 막을 수 있었는데 못막아서 아쉽고, 미안하다"며 말끝을 흐렸다.
2연속 메달을 목표로 하는 이번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수비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슬찬은 "준비를 많이 했지만, 3실점을 했다는 것은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많이 미팅해서 멕시코전에는 실점을 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실수가 많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승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선 한국은 11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우바도르(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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