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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행의 운명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갈리게 됐다. 11일 오전 4시에 한국-멕시코, 독일-피지전이 동시에 열린다. 한국은 비기기만해도 8강에 진출한다. 반면 패할 경우 조별리그 탈락이 거의 확실하다. 독일이 피지에 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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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여유를 가질 법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단호하다. 독일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멕시코전의 중요성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멕시코와 비긴다는 생각은 안 한다. 무조건 이기기 위해 경기에 들어간다. 아직 멕시코전 분석을 못했다. 남은 이틀 동안 멕시코전을 최대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석현준 역시 "멕시코전은 이기러 갈 것이다. 비겨도 올라가지만 이기는 생각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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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도 "조 1위의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멕시코전은 무조건 이긴다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며 "오늘 경기 후 미팅에서도 말했다. '비긴다고 하면 1분을 남겨두고 질 수 있다. 비긴다는 생각하면 안된다. 불리한 입장에서 한다고 생각을 가져야 한다.' 한 번 미팅에서 각인시킬 수 없다. 앞으로 2~3차례의 미팅을 통해 정신 무장을 더 시켜서 격려하고 독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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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각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도 해석된다. 피지전(8대0승)과 독일전을 치르면서 공격의 파괴력을 증명했다. "주도권을 잡는다면 두려워할 팀은 없다"는 장현수의 말이 현 대표팀의 분위기다. 다만 수비 불안은 아직 숙제로 남아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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