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9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여름 휴가객이 몰리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295만1859명이 공항철도를 이용하면서 개통 이후 여름 휴가철 최대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여행객이 큰폭으로 증가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항공업계는 9월 추석연휴에도 해외를 찾는 여행객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여행에 있어 '건강 관리'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여행 계획에 집중하다 보면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건강 상 문제가 생기면 본인 뿐 아니라 같이 여행에 나서는 이들에게 피해가 불가피 하다.
항공사들도 이같은 점에 주목, 건강관리 팁 등을 공개하는 등 해외여행객의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기내에 일반 의약품이 들어있는 구급약 가방(Medical Bag), 응급처치상자(First Aid Kit), 자동혈압계, 혈당계, 자동심실제세동기, 간단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응급의료장비(Emergency Medical Kit) 등이 탑재하고 있다. 항공기 통신시스템을 통해 지상의 의료진과 기내를 이어 원격 진료까지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승무원은 항공기 무선 통신을 통해 지상의 의료진에게 환자의 상태를 알리고, 지상의 의료진은 의학적 조언을 제공하는 등 환자를 지상과 기내에서 실시간으로 관리에 나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어린아이들과 가족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은데 비행 중 아이들이 우는 경우가 있지만 원인을 몰라 전전긍긍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착륙시 기압 변화에 따른 귀에 통증 때문인 만큼 아동은 사탕을, 유아는 젖병이나 빨대를 꽂은 음료를 먹일 경우 증상 완화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내에서는 기압이 낮아 장내 공기가 팽창해 속이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다"며 "과도한 음식 섭취를 피하고 탄산이나 주류 섭취를 가능한 피하는 게 좋고, 손발이 붓는 경우 스트레칭 등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게 즐거운 여행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조언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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