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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필더의 야구 인생은 확실히 끝났다. 최근 3년 사이에 두 차례 목 수술을 받은 필더는 내일 육체적으로 더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음을 선언할 예정'이라며 '의학적인 문제로 은퇴를 함에 따라 그는 남은 연봉 9600만달러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필더는 지난 2012년 1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9년 2억14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뒤 2013년말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로 옮겼다. 보장된 계약기간이 2020년까지로 필더는 남은 연봉을 모두 지급받는다. 남은 기간 동안 연평균 2400만달러의 연봉이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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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텍사스 구단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들은 필더의 은퇴에 대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가 텍사스로 옮긴 뒤 팀을 위한 플레이와 동료들에 대한 배려를 아낌없이 베풀었기 때문이다. ESPN은 '필더에게는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승리가 더욱 중요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수)보다는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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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도 '모 아니면 도'식의 타격을 버리고 정확히 맞춰 어떻게든 출루하려는 스타일로 바꾸기도 했다. ESPN은 '올해 필더는 밀어치기로 좌전안타 또는 중전안타를 때리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정면돌파하기보다는 빈 공간이 많은 좌측으로 타구를 보내려고 애썼다'고 평했다. 필더는 이 부분에 대해 "난 30홈런을 치고도 패하느니 3할을 치고 이기는게 훨씬 좋다"며 팀플레이가 소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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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가 이렇게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자각 때문이었다는 것이 ESPN의 설명이다. ESPN은 '2014시즌을 쉬고 나서 인생관이 많이 달라졌고, 포크송에 관한 대화를 꺼리지도 않았다. 야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야구선수로의 능력이 다했음을 인식하고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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