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윤석민이 어깨 통증 회복 이후 4번째 실전(퓨처스) 등판을 했다.
윤석민은 10일 함평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21개의 볼을 던지며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하지만 직구 최고스피드가 135㎞에 불과했다. 직구스피드는 129~135㎞를 기록했다. 10일 두산전을 앞두고 이대진 투수코치로부터 윤석민의 투구내용과 스피드를 전해들은 김기태 감독은 걱정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김 감독은 "스피드가 너무 안 나온다. 이제는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 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민을 1군에 올린 뒤 보직을 어떻게 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윤석민 본인은 선발을 예전부터 선발을 원했고, 김 감독은 체력과 스피드, 몸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직을 맡길 생각이다.
윤석민은 어깨통증 이후 지난달 27일 고양 다이노스전(2이닝 무실점)부터 며칠 간격으로 볼을 던지고 있다. 7월 31일 SK 와이번스전(2⅔이닝 2실점), 6일 LG 트윈스전(1이닝 무실점)까지 이번이 4번째 실전이다. 최근엔 141㎞를 찍기도 했으나 볼스피드가 더 떨어지고 있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날 윤석민은 1사 이후 정경운(볼넷)과 이성열(내야안타)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회성, 조인성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윤석민은 지난 4월 17일 넥센전 완투패(9이닝 2실점) 이후 어깨 염증 및 통증 재발 등으로 계속 재활치료를 해왔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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