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남다른 복고 스타일링을 뽐냈다.
개그우먼, 김치회사 사장님, 영화배우. 홍진경을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최근 방송에서 보여준 국보급 개그코드 탓에 개그우먼의 인상이 가장 강한 그이지만, 사실 홍진경의 데뷔는 모델. 고등학생 신분으로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해 무려 '베스트포즈상'을 수상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예능에서도 모델다운 독특한 패션 감각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뺏어왔던 홍진경. 그가 5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보여준 스타일은 복고 스타일링이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의 초심 회복 의미였을까. 홍진경은 자신의 데뷔시절인 90년대의 패션을 재해석한 패션으로 '언니들의 슬램덩크' 속 모델 언니임을 입증했다.
▲복고 포인트:나애리 똑단발로 연출한 완벽 복고 패션
홍진경은 최근 말로만 듣던 '귀 밑 3센치' 헤어 스타일로 복고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컬이나 염색 없이 볼에서 딱 떨어지는 단발 머리는 만화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를 복사한 것 같기도 하다. 홍진경은 베일 것 같은 나애리 똑 단발에 화이트 셔츠, 루즈한 워싱 데님을 더했다. 셔츠는 앞을 묶어 90년대 초 해변의 멋쟁이 대학생들을 연상시켰고 워싱된 루즈핏 데님은 롤러장 화려한 조명 속 날라리를 연상시킨다. 홍진경은 90년대 복고 패션을 대변하는 요소들로 흔하지 않은 복고룩을 완성했다.
▲트렌디 포인트:크롭 셔츠, 한 쪽만 넘긴 머리로 세련되게
90년대 패션을 그냥 가져와 입었다면 패피가 아니고 그냥 90년대 사람이다. 하지만 홍진경은 복고 스타일링에 트렌디한 재해석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크롭 셔츠. 앞을 묶어 연출한 스타일은 레트로하지만 맨 살이 살짝 드러나 보이는 셔츠는 요즘 트렌드와 부합한다.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과거의 패션에 현대적 감각을 담아 더 이상적인 패션을 연출한 것이다. 똑 단발도 마찬가지다. 짧은 길이의 단발 스타일을 가끔은 한 쪽만 귀 뒤로 넘겨 시원하면서도 불규칙적인 모습을 연출해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홍진경은 과거를 현대적으로 바라본 패션을 선보이며 모델 출신의 유전자를 맘 껏 뽐냈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종현 기자],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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