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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랑는 역시 못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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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소속 선수들과의 친분도 두텁다. 이번 리우올림픽을 앞둔 지난달 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응원 메시지가 담긴 훈훈한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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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신감 넘치고 괴짜같은 '자유영혼'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볼트는 결전을 앞둔 긴장감에 아랑곳하지 않고 흥미로운 '외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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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9일 유벤투스로부터 포그바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됐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맨유를 떠난 지 4년 만에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유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에 지불한 이적료는 8900만파운드(약 1285억원)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으로부터 가레스 베일을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1억100만유로(약 1241억원)보다 많은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에 대해 볼트는 "나는 항상 맨유에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는데 내가 원했던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포그바"라며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한 것에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리뉴 감독이 없었다면 포그바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의 공이 컸다"며 무리뉴 감독에 대한 지지도 빼놓지 않았다.
이에 앞서 볼트와 포그바는 특이한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프랑스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벌였을 때다. 당시 포그바가 뛰었던 프랑스대표팀은 8대0으로 대승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벤제마, 그리에츠만 등 팀 동료와 함께 라커룸에서 상대팀 자메이카의 영웅 볼트의 '번개 세리머니'를 흉내냈다.
포그바는 자신의 SNS에 '프랑스 번개(Frech Lightning)'라는 글과 함께 번개 세리머니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팬들이 "자메이카에 대한 실례가 아니냐"며 발끈했던 것.
그러자 포그바는 "어디까지나 자메이카의 위대한 스프린터에게 경의를 표한 것일 뿐 다른 뜻은 없다. 오해하지 말아달라"라고 해명했다. 볼트 역시 포그바의 순수한 의도를 받아들였다.
리우올림픽이 끝나면 볼트와 포그바가 반갑게 만나는 장면이 영국발 뉴스로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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