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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선수들, 얼마나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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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에서 뛰다 최근 1군에 콜업된 LG 트윈스 외야수 안익훈은 "1경기를 뛰며 3kg가 빠졌다.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안익훈은 체중 70kg의 왜소한 체구다. 이 선수가 한 순간 3kg이 빠진다면, 건장한 체구의 선수들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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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현장에서는 "8월만이라도, 우리도 야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1군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는 1경기씩 나이트 경기가 열린다. 다만, 이는 중계방송을 위한 스케줄 변경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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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구단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경비 문제다. 각 팀들은 퓨처스팀 운영 경비를 줄이려 최대한 노력한다. 만약, 퓨처스 경기가 야간에 개최되면 일단 조명 등 경기장 시설 비용이 늘어난다. 또, 선수들의 숙식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된다. 오전 11시 경기가 개최되는 건, 원정팀이 빨리 경기를 끝내고 본거지로 이동하려는 이유 때문이다. 이와 같이 악착스럽게 비용 줄이기를 위해 노력하는데, 야간 경기는 언감생심이다. 결국 1군 경기만 중요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구단들의 마인드를 읽을 수 있다.
선수 1군 콜업 문제도 발생한다. 이 선수들이 낯 경기를 해야, 1군 야간 경기 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선수 콜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부 1군 감독들이 퓨처스리그 야간 경기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린다. 결국, 야간 경기도 양팀의 합의 하에 치러질 수 있다. 한 팀이 반대를 하면 결국 땡볕에 야구를 해야 한다.
8월 중순이 다가오고 있고, 서서히 더위의 강도가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9월까지도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퓨처스리그 선수단은 벌벌 떨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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