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서는 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축구 선보이고 싶다."
슈퍼매치를 앞둔 박주영(31·FC서울)의 말이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2016년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경기는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으로 일명 '슈퍼매치'로 불린다. 박주영은 슈퍼매치 13경기에 나서 6골을 넣으며 데얀과 함께 슈퍼매치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를 앞둔 박주영은 "슈퍼매치는 서울 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 팬에게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기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수원이 좋지 않은 상황일 수 있지만, 전통의 강호라고 생각한다. 황선홍 감독님을 중심으로 잘 준비해서 이번 슈퍼매치에서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4라운드 상주전에서 골을 넣으며 감각을 끌어올린 박주영은 "시즌 초와 비교 했을 때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가 없을 때 보강훈련도 진행하고 개인훈련도 받으며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서울은 영원히 지속될 클럽이고 계속해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빛내 줄 것이기에 내가 특별히 어떤 선수라고 기억 되고픈 건 없다. 그러나 지금 내가 나서는 경기에서 만큼은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 더 많은 팬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안겨드리고 싶다"며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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