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에서 어엿한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정인영이 bnt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만큼 패션 화보 또한 물 흐르듯 완벽한 진행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콘셉트는 어깨가 드러나는 화이트 셔츠와 망사 스커트로 차분하고 청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콘셉트는 블랙 미니 원피스로 정인영의 여신급 미모가 돋보이며 시크하고 도도한 분위기를 풍겼다. 마지막을 장식한 점프수트 콘셉트는 그의 늘씬한 몸매를 부각시켰으며 그의 패셔너블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프리랜서 선언 이후 그의 근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스포츠 이외의 방송에 대해 다소 제한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그는 현재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인영은 "보다 폭이 넓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느낀 변화에 대해 말했다. "회사를 그만둔 이후 규칙적인 회사 생활을 안 하니 잉여로운 사람이 된 것 같아 불안했던 적이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좀 괜찮아졌지만 야구시즌이 시작되는데 집에서 티비로 야구를 보니 정말 이상하더라고요"라며 낯설었던 느낌을 설명했다.
야구장에 즐겨 가는지 묻자 "네, 워낙 야구 보는 걸 좋아해요. 제가 있던 KBSN이 중계인 경기에는 반갑게 인사도 다녀요. 유로 직관처럼 메이저리그 직관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라고 답했다.
스포츠 채널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이지만 이후 '복면가왕', '마이리틀텔레비젼' 등에 얼굴을 보이며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복면가왕' 때 소녀스러운 노래를 부르는 제가 어색해서 더 떨렸던 것 같아요. '마리텔'에서는 김구라 씨, 허구연 위원님, 조영구 씨 등 워낙 베테랑 진행자들 사이에서 분량을 챙기려니 힘들더라고요. 물론 잘 챙겨주시긴 했지만요"라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의 스포츠 사랑은 여전하다. 축구, 야구, 배구에 이어 최근에는 골프 중계까지 도전한 것. 그는 "장기적으로 여자 스포츠 아나운서를 하려면 테니스나 골프가 필수라고 생각했었어요. 원래 룰도 잘 몰랐는데 계속 골프를 쳐왔던 가족 덕분에 좀 빨리 배운 건 있어요"라고 말하며 "해설은 어렵겠지만 캐스터를 한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번 골프 중계를 계기로 장기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전했다. 스포츠에 대한 특별한 애정에 대해서도 "대중이 아는 정인영을 만들어 준 게 스포츠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놓고 싶지 않아요"라며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워낙 다재다능한 그이기에 새롭게 연기에 도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는 "기회가 생겨서 배워놓으면 좋겠지만 연기자로 전향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라며 일축했다.
지금은 정규 출퇴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취미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이에 "요즘 집에서 할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요리를 배워요. 골프도 배우고 있고요"라고 답했다. 자연스럽게 신부수업은 아니냐고 묻자 그랬으면 좋겠다며 재치 있게 웃어 넘겼다.
여전히 남성들에게는 여신인 정인영의 연애 혹은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지금으로서는 3~4년 뒤에 결혼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연애할 때도 엄청 조심하는 성격이라 공개적인 장소는 절대 가지 않아요. 멀티를 못해서 연애하면 티 날까봐 아예 시작도 안 하고 있죠"라며 솔직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정인영은 요즘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 "제한을 두고 싶지 않아요. 이것저것 다 해보고 나서 올해가 지날 때 방향에 대해 갈피가 잡히면 성공했다고 봐요"라며 차분히 자신의 길을 짚어나갔다.
머지않아 '아나테이너' 정인영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됐다. "일적으로는 김성주 선배가 좋은 롤모델인 것 같아요. 예능을 하면서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셨어요. 예능으로 다져놓은 게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친근하게 느끼잖아요. 그런 힘이 저한테도 생겼으면 좋겠어요"라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게 제가 방송을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사람들을 만날 때 상대를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방송에 임하는 자세와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말했다.
그에게는 어디서 누구와 어울려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스포츠 여신'에서 매력적인 방송인으로 다가온 정인영. 그가 만들어 나갈 '소통'이 궁금해진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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