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이영진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최근 연패로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진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감독은 "승격을 위해서 팀을 좀 더 높은 위치에 올려놓았어야 하는 데 아쉽다"며 "팀의 변화와 선두 진입을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해서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서울(코치, 1997~2009년)과 대구(감독, 2010~2011년)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5년 다시 한 번 대구의 지휘봉을 잡아 승격에 도전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과 승격을 놓쳤다.
올 시즌 다시 팀을 정비하고 승격에 도전했으나, 후반기 들어 선두 추격을 위한 중요한 고비에서 안산과 경남에 연패하는 등 팬들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고양 자이크로FC와의 원정경기는 손현준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다.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물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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