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한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각) 메시가 공식 성명을 통해 대표팀 복귀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6월 미국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칠레에 진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5년 코파아메리카 그리고 2016년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까지 3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치자 메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비리 파문도 겹쳤다. 메시는 "대표팀에서 내 할일은 끝났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메시의 복귀를 바랐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메시의 은퇴를 반대했다. 로드리게스 라레타 보에노스아이레스 시장도 동참했다.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메시의 동상까지 세웠다.
아르헨티나에서는 'No te vayas Lio(메시 떠나지 마)' 운동까지 벌어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의 교통 전광판에는 교통 상황 대신 'No te vayas Lio'라는 문자가 나왔다. 인터넷 페이지엔 '메시를 대표팀에서 더 보고 싶다'고 서명한 팬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에드가르도 바우사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메시를 복귀시키기 위해 바르셀로나까지 향했다.
결국 메시는 이들의 바람에 '복귀'라는 방식으로 응답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만간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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