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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발재간과 냉정함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아크 왼쪽에 서 있던 윤일록은 데얀이 중앙에서 짧게 연결해 준 패스를 받은 상황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있었다. 찰나의 순간 오른쪽 골문 상단 구석을 응시했고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손을 크게 비껴가면서 그대로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7월 24일 제주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윤일록의 시즌 2호골이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공격수는 자신감과 창의성이 필요하다. 윤일록에게 수비는 조직적으로 하라고 주문했지만 공격은 마음대로 풀어가라고 주문 중이다. 본인도 즐거워 하고 있다"면서도 "연속성이 중요하다.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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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 부임 뒤 윤일록은 본래 포지션인 윙어로 기용되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일록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돌아왔다. 감독님도 믿음을 보여주셔서 마음 놓고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감독님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선수들에게 100% 설명해주진 않았다. 우리도 아직 정확히 구현하진 못하고 있다. 조금씩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맞춰 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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