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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다승왕 또는 홈런왕이 MVP에 오를 공산이 커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와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간의 2파전이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한달 하고도 보름 정도가 남아 있어 MVP 논쟁이 이른감이 있지만, 걸출한 두 외국인 선수가 펼치는 후반기 페이스가 열기를 뿜고 있다.
니퍼트는 14일 잠실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5승째를 따냈다. 아울러 평균자채점도 2점대로 끌어내렸다. 전체 투수중 2점대 평균자책점은 니퍼트가 유일하다. 등 근육통에서 돌아온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승수쌓기에 속도를 붙인 상황. 이미 2011년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니퍼트는 지난 2011년 KBO리그 데뷔 이후 MVP는 커녕 개인 타이틀 하나 없이 에이스로 활약해 왔다. 각 부문 상위권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줬을 뿐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니퍼트가 주도하는 이번 MVP 경쟁이 흥미로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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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MVP가 되든 자격에는 손색이 없다. 니퍼트의 경우 탈삼진 부문서도 105개로 선두 롯데 자이언츠 레일리를 6개차로 추격중이다. 테임즈는 타점 부문서 선두 한화 이글스 로사리오와 불과 1개 차이다. 몇 개의 타이틀을 차지하느냐도 MVP 향방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덧붙여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또다른 기록은 20승과 50홈런이다. 두 선수 모두 해당 기록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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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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