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에게 너무 고마운 경기였다."
승리투수 차우찬은 "팀연승을 이어나가 다행이다. 타자들이 대량 득점해줘서 너무 고마운 경기였다. 초반에 많이 힘들었는데 잘 버텼다. 다음 경기에는 혼자 힘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 차우찬이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8승째(4패)를 올렸다.
차우찬은 16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 팀의 12대5 승리를 이끌었다. 6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5실점(4차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차우찬은 NC 타선을 상대로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타선의 득점 도움을 받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았다.
차우찬은 1회 3실점, 2회 1실점했다. 그리고 5회엔 팀 동료 구자욱의 송구 실책으로 1실점했다.
차우찬은 경기 초반 제구 불안으로 볼넷을 남발하면서 고전을 자초했다. 1회 3볼넷 2안타로 3실점했다. 이호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 이종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엔 나성범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차우찬은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직구의 제구가 잡히면서 NC 타자들을 맘껏 요리했다. 차우찬의 묵직한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좌우 낮게 꽂혔다. 전체적으로 직구가 통하면서 차우찬은 타자들을 압도해 나갔다.
삼성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12점을 뽑아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차우찬은 11-5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백정현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115개. 직구 69개, 포크볼 24개, 슬라이더 15개, 커브 7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차우찬은 우완 윤성환(9승)과 함께 무너진 삼성 선발진에서 힘겹게 분투하고 있다. 삼성은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 벨레스터와 웹스터가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고, 결국 중도 퇴출했다. 그러나 대체 투수로 영입한 레온도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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