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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토종 선수들이 자존심을 지켰다. 다승왕은 에릭 해커(19승·NC 다이노스)가 차지했지만 평균자책점, 삼진 타이틀은 각각 양현종(KIA 타이거즈)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이 가져갔다. 두 명의 왼손 투수는 외인 못지 않은 구위와 체력을 뽐냈고, 야구팬들은 그 모습에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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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균자책점, 삼진은 얘기가 다르다. 장원준과 양현종이 내심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격차가 크지 않아 막판 뒤집기도 충분히 가능하다.
삼진은 양현종을 주목해야 한다. 151이닝 동안 109삼진을 솎아내며 레일리보다 2개 적다. 그는 시즌 초 투구 습관이 노출되며 고전했지만, 이제는 다르다. 등판할 때마다 긴 이닝을 책임지고 있고, 그럴수록 삼진 개수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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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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