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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도 어이없는 실책과 실수가 속출했다. 3루수 황재균은 4회말 1사 1루서 박동원의 땅볼을 잡고 2루에 악송구, 더블플레이를 놓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익수 손아섭은 5회말 채태인의 타구를 추격하다 머리 위 시야에서 사라지자 플레이를 그대로 멈춘 채 펜스를 맞고 나오는 공을 발견하지 못해 3루타를 내줬다. 최근 8경기에서 1승7패를 기록하는 동안 롯데 야수들은 7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나같이 경기의 흐름을 망치는 결정적인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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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세터, 중심타선, 하위타선 할 것없이 집중력을 잃었다. 톱타자 손아섭의 출루율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 8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간판타자 황재균은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유지했지만, 이 기간 타점은 3개에 불과하다. 외국인 타자 맥스웰은 최근 5경기에서 14타수 1안타를 치는 등 극심한 슬러프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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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는 '완전체'의 모습으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주축 선수들 가운데 부상자는 없다고 봐야 한다. 시즌 시작부터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관리를 강조한 조원우 감독의 계획대로 후반기 완전한 전력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발빠른 내야수 오승택도 돌아왔다. 하지만 지금의 롯데 경기력은 최악 수준이다. "어디가 안좋다", "피로가 누적됐다" 등 이런저런 이유가 들려오지만 줄부상에 신음하는 팀들 앞에서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다. 최근 롯데와 경기를 치른 현장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꼬이는 측면도 있는데, 느슨하다라고 해야 하나.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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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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