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넥센은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홈게임에서 선발 맥그레거의 호투와 집중력을 앞세운 타선에 힘입어 롯데를 7대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0승(47패1무) 고지에 오른 넥센은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롯데는 최근 4연패 및 원정 11연패에 빠지며 5위 싸움에서 더욱 밀려났다.
맥그레거는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시즌 4승을 따냈다. 맥그레거는 1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황재균과 강민호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 무실점으로 넘기며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던지다 5회 선두 박정음에게 홈런을 맞은 뒤 급격하게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4⅓이닝 8안타 6실점.
넥센은 3회말 무사 2,3루서 서건창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선두 박정음이 솔로홈런을 때린데 이어 고종욱과 서건창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김민성의 적시타, 이택근의 희생플라이, 김하성의 투런홈런으로 5점을 보태며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이닝이었다. 롯데는 1회에 이어 4회초에도 2사 2,3루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서건창은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으로 3번 타순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했고, 김하성은 5회 결정적인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척돔=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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