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데뷔 10개월차' 걸그룹 트와이스의 역대급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쏘핫'과 '지'를 넘고, '노바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침내 '텔미'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트와이스의 노래 '치어업(CheerUp)'은 지난 8월 둘째주 멜론차트 7위를 기록, 4월25일 발표 이래 무려 16주 연속 멜론 주간차트 톱10에 올랐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음원차트임을 감안하면, 트와이스의 압도적인 대중성을 드러낸다.
'쇼미더머니5(이하 쇼미5)'의 아성이 차츰 잦아들고, 음원강자 씨스타와 어반자카파마저 10위권밖으로 밀려났지만 트와이스의 강세는 여전하다. '치어업'의 최저 순위는 쇼미5와 원더걸스, 언니쓰에 밀려났던 8위(7월 둘째주). 하지만 이후 다시 기세를 회복해 5-7위권으로 복귀했다.
역대 걸그룹 중 멜론차트 최장기간 톱10 기록을 보유한 노래는 원더걸스의 '텔미(17주)'다. 원더걸스의 또다른 히트곡 '노바디(16주)'와 '쏘핫(14주)', 소녀시대의 '지(14주)', EXID의 '위아래(13주)' 등 역대급 인기곡들이 뒤를 잇는다.
'샤샤샤', '조르지마' 등의 유행어도 낳은 '치어업'은 이미 '노바디'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만일 8월 3-4주까지 '톱10'을 유지할 경우, 걸그룹 계의 전설 '텔미'마저 넘어서게 된다.
신기록 수립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은 '아이돌 정점' 엑소다. 엑소는 오는 18일 신곡 '로또(Lotto)'가 포함된 리패키지 앨범으로 컴백한다. '치어업'은 지난 6월 멜론 월간차트 2위를 기록하며 엑소 '몬스터(9위)'의 공습을 버텨낸 바 있지만, 이른바 '차트 줄세우기'가 가능한 엑소의 인기는 트와이스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치어업'은 2016년 가온 누적 스트리밍 차트에서도 '시간을 달려서(여자친구)', '어디에도(엠씨더맥스)'와 연간 1위를 경합중이다. 매주 300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지난 8월 첫주까지 7000만을 넘어섰다. 지난 2014년 이부문 연간 1위(1억977만)를 차지했던 정기고&소유의 '썸'보다 빠른 페이스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10월 20일 데뷔했다. 아직 10개월도 채 되지 않은, 엄연한 '신인 걸그룹'이다. 하지만 그 행보는 로열 로드 그 자체다.
역대 걸그룹 멜론 주간차트 연속 톱10 기록
1위 텔미(Tell Me, 2007)-원더걸스(17주)
2위 치어업(CheerUp, 2016)-트와이스, 노바디(Nobody, 2008)-원더걸스(이상 16주)
4위 쏘핫(So Hot, 2008)-원더걸스, 지(Gee, 2009)-소녀시대(이상 14주)
6위 위아래(2014)-EXID(13주)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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