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1라운드를 무난하게 마쳤다. 세 번째 조에서 폴라 레토(남아공), 니콜 라르센(덴마크)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경기 초반 예측 불가의 바람 탓에 다소 고전했다. 3번부터 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던 그는 특유의 침착함으로 후반들어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습라운드 때와 전혀 다른 바람이 불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후반에 언더파로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연습라운드까지) 이 코스를 두번 돌아본만큼 2라운드부터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자팀 최경주 감도께서 늘 바뀌는 바람이 관건이 될 것이라 조언해 주셨는데 낮게 치는 연습도 많이 했고, 코스를 파악한만큼 바람이 부는대로 유연하게 플레이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가 1라운드를 마친 시점에 박인비(28·KB금융그룹), 양희영(27·PNS창호), 김세영(23·미래에셋)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박인비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며 기대감을 높였다. 12번째 홀까지 박인비는 5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박인비는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을 시작하자마자 3홀 연속 버디로 선두에 올라섰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은 후반이 더 어려운 코스다. 박인비는 4언더파로 첫 라운드를 마친 라르센과 캔디 쿵(대만),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5번홀을 마친 김세영은 2언더파를 기록하며 순항중이고, 6번홀을 통과한 양희영은 이븐파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주타누칸(태국)은 5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번홀까지 2오버파로 다소 부진하게 출발했다.
올림픽에서 여자골프가 열린 것은 1900년 프랑스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이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는 남자부 경기만 열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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