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팀을 이겨 더 기쁘다."
승리의 주역 박주현은 "평소 주자가 있을 때 셋포지션이 느려 도루 위험이 많았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 좀 빠르게 가져가도록 연습했다. 더 힘있는 피칭이 가능해졌다. 셋포지션이 좋아져 주자가 있어도 자신감이 생겼다. 2위팀을 이겨서 더 기쁘다"말했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 박주현(20)이 선발 복귀 첫 등판에서 2016시즌 6승째를 올렸다. 마운드에서 완벽하지 않았지만 실점 위기를 잘 극복했다. 넥센 타선도 집중력으로 박주현을 도왔다.
박주현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5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6대4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매 이닝 불안했지만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1회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박석민을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이호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박주현과 포수 박동원 배터리의 결정구 선택이 좋았다. 묵직한 직구가 NC 타자들의 빈틈을 예리하게 파고 들었다.
박주현은 3회에도 박석민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4회와 5회에도 똑같았다. 4회엔 박민우, 5회엔 박석민과 이종욱을 잡으면서 실점을 막았다.
박주현은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을 잘 사용했다.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았다.
박주현은 이번달 불펜진에서 조정기를 거친 후 선발로 복귀했다. 7월 26일 두산전 선발 등판 이후 23일 만에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선발 컴백 전에는 네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박주현은 NC를 상대로 5-0으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마정길에게 넘겼다. 박주현은 5이닝 6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총 투구수는 95개였다. 직구가 47개로 가장 많았다. 최고 구속은 146㎞였다. 변화구는 체인지업이 28개로 가장 많았다. 슬라이더는 12개, 커브 8개를 뿌렸다.
3위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위 NC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고척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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