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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일부 취재진과 한화 관계자들의 마음은 복잡했다. 수십년 전에도 보기드문 장면이기 때문이다. 선수가 수비실책을 했다고 해서 경기후 홀로 징계성 추가훈련을 한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김성근 감독이니 가능했다.
문제는 수비다. 수비는 경험이 중요하지만 아쉬운 수준이다. 특히 플라이볼 처리 미숙을 드러낼 때가 종종 있다. 이는 스스로도 부족함을 인정한 부분이다. 지난 12일 울산 롯데전에서도 2-0 리드상황에서 강민호의 평범한 플라이타구를 놓쳐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한화는 3대4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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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4일 두산전에서는 벌투 논란도 있었다. 한화 불펜 에이스 송창식은 4⅓이닝 동안 12실점을 했지만 계속 마운드를 지켰다.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이 스스로 깨우치길 원했다"고 했다. 송창식은 최근 "당시 사건이 피칭 밸런스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명히 말했다. 실제로 송창식은 이후 한화의 불펜 버팀목으로 활약중이다. 올시즌 8승(4패)을 구원승으로 따냈다. 팀내 최다승이다. 송창식은 영리하게 자신이 취할 것을 제대로 파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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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은 여전히 '틀린 것이냐, 다른 것이냐'를 두고 설왕설래다. 호불호도 갈린다. 김성근 감독 야구는 예나 지금이나 큰 뼈대는 변하지 않았다. 지옥훈련, 지옥펑고, 야간특타, 경기전 특타.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은 제로다. 2년전 김성근 감독을 모셔와 달라고 목소리를 높인 일부 한화팬과 김성근 감독과 계약한 한화 구단.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면서 '김성근식 야구'가 아닌 '김경문 야구, 염경엽 야구'를 기대하진 않았을 것이다. 권한은 감독에게 이미 주어졌고, 이제는 그에 다른 책임을 묻는 단계만 남았다. 계약 기간을 채우든, 그렇지 않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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