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과 8월분 전기요금 고지서가 각 가정으로 청구된 가운데 전기요금 폭탄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전력은 전체 2200만 가구 중 950만 가구에 7월분 고지서가 발급됐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이 본격화 된 8월 초 전기 사용분이 요금에 포함되면서 전기요금 폭탄 현실 사례가능성이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11일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누진제 구간의 폭을 50kWh씩 넓혀주는 방식으로 누진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누진제를 완화하는 기간도 전기를 사용하는 날짜 기준이 아닌, 검침일 기준이어서 일부 가구는 전기소비량이 적은 달에 누진제 완화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한전은 해명자료를 통해 "누진제로 인해 요금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12만원을 내다가 33만원이 나오는 경우 등은 극단적인 사례에 불과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33만원의 요금을 내는 가구는 월 전력사용량이 733kWh"라며 "월 733kWh를 넘게 사용하는 가구는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지난해 8월 기준으로도 우리나라에 9만여 가구로 전체 2200만 가구 중 0.4%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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