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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지난달 23일 잠실 LG전에서 사구에 헬멧을 맞았다. 곧장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휴식을 취했지만 여전히 100% 몸 상태가 아니다. 그는 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콜업됐다. 갑자기 고개를 들 때 어지럽다는 게 김태형 두산 감독의 말이다. 김 감독은 "빨리 완벽해져야 할텐데"라며 "헤드샷은 아무래도 후유증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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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양의지가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면서부터 승률이 아주 좋다. 9경기 8승1패를 기록했다. 일단 선발 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갔는데, 니퍼트가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38, 유희관도 2경기 2승 2.40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장원준 역시 2경기 2승 2.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허준혁도 82일 만의 승리 투수가 되는 등 앞선 등판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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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아주 예민한 존재다. 또 이기적이기도 하다. 그런 투수를 잘 다독이고 기분 좋은 상태로 공을 던지게 끔 하는 게 포수의 역할이다. 그런데 사인이 맞지 않으면 투수는 포수 탓부터 한다. 고개를 흔들다가 짜증을 내는 선수도 있다. 흔히 말하는, 투수가 포수를 믿지 못하는 장면이다. 믿음이 없으니 잘 던질 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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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타석에서도 존재감이 상당하다. 16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만루홈런을 폭발하는 등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고 있다. 이날 현재 성적은 78경기에서 3할3리, 15홈런에 49타점. 선발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최근 9경기 타율은 3할7푼, 3홈런 10타점이다. 김태형 감독도 "우리 팀 5,6번에 양의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정말 크다. 득점권에서 특히 양의지만큼 상대가 부담스러워 하는 타자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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