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화제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비(I.B.I)가 꿈에 그리던 데뷔 첫 무대를 가졌다.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최종 데뷔 인원인 11명에 들지 못해 좌절했던 이들의 '꿈의 무대'다.
아이비아이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프로듀스101'에서 꿈을 위한 치열한 서바이벌을 거쳤던 이들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무대 위에 서게 됐다.
이날 멤버들은 "데뷔를 앞두고 잠을 한 숨도 자지 못했다. 아직 우리가 데뷔를 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긴장도 되지만 그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엠넷 '프로듀스101' 당시 발표한 곡 '벚꽃이 지면'을 부른 뒤에는 "너무 떨린다. '프로듀스101'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날 뻔했다. 이 곡 연습할 때 실제로 정말 많이 울었다. 다시 무대에서 부르게 되어 벅찬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비아이는 '프로듀스101'에서 아쉽게 최종 11인에 합류하지 못한 12위 한혜리(스타제국), 13위 이수현(개인), 15위 김소희(뮤직웍스), 16위 윤채경(DSP미디어), 17위(이해인) 등 5명의 멤버들이 결성한 프로젝트 걸그룹. 팬들의 요청에 의해 '일반인'이라는 의미의 I.B.I(아이비아이)를 전격 결성한 이색적인 프로젝트 팀이다. 이들의 데뷔를 바라는 팬들의 간절한 마음이 결국 현실이 된 이례적인 경우다.
아이비아이 멤버 김소희는 결성 계기에 대해 "팬분들의 열렬한 사랑으로 만들어진 그룹 같다"면서 "음악에 저희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분들이 기분 좋고 공감하며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어 이해인은 "'프로듀스 101'을 통해 친하게 지냈던 동생들과 함께 이렇게 데뷔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 영원히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했다.
아이비아이는 든든한 지원군도 얻었다. '프로듀스101'에서 101명의 연습생들에게 안무와 이미지메이킹 등을 가르치는 트레이너로 출연한 배윤정의 도움 속에 타이틀곡 안무 연습을 진행해왔다. 유명 댄스팀 야마앤핫칙스를 이끄는 단장이자, '프로듀스101'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트레이너로 활약한 배윤정은 카라, 걸스데이, EXID,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수많은 걸그룹의 히트 춤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아이비아이는 이날 신곡 '몰래몰래'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아이비아이는 오는 23일 SBS MTV '더쇼'를 통해 데뷔곡 '몰래몰래' 첫 무대를 갖는다. '몰래몰래'는 소녀들의 수줍음과 당차고 밝은 모습이 담겨있는 밝은 느낌의 곡이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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