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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가 박수 속에서 종영할 수 있었던 건 배우 김아중의 몫이 컸다. 김아중은 국내 최고 여배우 정혜인으로 분했다. 정혜인은 급작스레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며 생방송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를 진행해야만 하는 극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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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은 도도한 국내 최고 여배우인 동시에 유괴로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다. 또한 단순 유괴 피해자를 넘어 리얼리티 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건을 전달하는 화자이며 주변을 둘러싼 무수한 사건의 퍼즐들을 하나로 모아야만 하는 해결사이기도 하다. 이런 복잡다난한 캐릭터를 김아중은 완벽히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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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간 스릴러 장르물에서 주변 인물로 그러졌던 여성을 중심으로 데려왔다. '싸인'과 '펀치'등 김아중의 전작들 뿐 아니라 보통의 장르물에서는 전문직 남성을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며 여성들은 조력자 혹은 감정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원티드'는 김아중의 원맨쇼를 보는 듯 그녀를 중심으로 모든 스토리가 뭉쳐 있다. 또 '원티드'는 다른 캐릭터들의 에피소드와 비중이 높은 편, 김아중은 탄탄한 연기력과 그간의 경험으로 서브 인물들을 더욱 빛나게 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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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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