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위도면 일원에서 개최
여름 휴양의 명소 전북 부안에서 늦여름 운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19~20일 부안 앞바다의 고슴도치섬 위도에서 가족과 연인이 밤새 달빛 속 꽃길을 걷는 잔치마당 '고슴도치섬 달빛보고 밤새걷기 축제'가 펼쳐지는 것.
부안군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흰 꽃을 피우는 위도상사화와 달빛이 어우러진 섬마을의 오솔길을 이벤트의 테마로 삼았다.
축제는 19일 오후 5시 위도면 파장금항에서 열리는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0시까지 펼쳐진다. 파장금항을 출발해 시름, 개들넘, 치도, 진리, 벌금, 정금을 거쳐 위도해수욕장에 도착하는 달빛힐링코스(8.7㎞ 150분소요)를 비롯해, 벌금 부터 진리, 위령탑, 시름, 개들넘, 치도, 벌금, 위도해수욕장에 이르는 달빛만복코스(8.5㎞ 150분소요), 깊은금에서 치도, 개들넘, 시름, 위령탑, 진리, 벌금을 거쳐 위도해수욕장에 도달하는 달빛축복코스(10.8㎞ 180분 소요), 미영금과 논금, 전막, 대리, 치도, 진리, 벌금, 위도해수욕장까지의 위도달빛코스(9.2㎞ 160분소요) 등 4개 코스에서 펼쳐진다.
코스별로 음악쉼터, 먹을거리 장터, 무료 음료대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야광팔찌와 생수도 나누어 준다. 모든 코스의 최종 도착지인 위도해수욕장에서는 캠프파이어와 콘서트, 난타-농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축제 기간 위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200여 명이 참여하는 '달빛 캠핑'과 축제참가자들의 갯벌 걷기 체험인 '갯벌 걷자'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축제 이튿날 갯벌체험과 함께 후릿그물체험도 가능하다.
부안군청 최연곤 문화관광 과장은 "상사화 중 꽃이 흰색인 위도상사화는 전 세계적으로 귀한 꽃"이라며 "무더위가 한풀 꺾인 늦여름 달빛 속 꽃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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