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22·연세대)가 장기인 후프에서 두 차례 실수로 개인종합 예선 중간순위 5위에 랭크됐다.
손연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볼과 후프 연기에서 각각 18.266점(4위)과 17.466점(11위)을 받아 총점 35.732점을 기록했다.
중간순위 5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20일 오전 2시 50분부터 곤봉과 리본 연기를 펼친다. 결선행 티켓은 총 26명 중 상위 10명에게 주어진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첫 번째 세션인 볼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영화 '대부'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비롯해 퐁쉐 피봇 등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장기인 후프에서 점수를 잃었다. 영화 '팡팡'의 '왈츠'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한 차례 실수에 이어 두 번째 실수를 범했다. 프로그램 중간 마스터리 동작에서 수구를 놓치고 말았다. 손연재는 손에서 놓친 후프를 몇 발자국 이동해 잡으면서 큰 감점으로 이어졌다. 수구를 떨어뜨린 뒤 이동하지 않고 바로 잡을 경우 0.3점이 감점되지만 떨어뜨린 수구를 잡기 위해 3스텝 또는 그 이상을 걷게 되는 경우에는 0.7점이 감점된다.
예선이지만 아쉬웠다. 손연재는 올해 후프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구가했다. 지난 3월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예선에서 18.500점을 기록, 개인최고점을 받았다. 그러나 3개월 만에 기량은 더 발전했다. 지난 6월 과달라하라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18.800점을 받아 다시 한 번 개인최고점을 경신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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