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박보검과 이준기라는 치명적인 두 남자가 맞대결을 펼친다.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이 벌써부터 어지럽다. 바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배우 박보검과 이준기가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박보검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이준기는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보보경심)'를 통해 월화 안방극장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다. 박보검은 내시로 분한 홍라온(김유정)과 로맨스를 펼칠'츤데레' 왕세자 이영으로 분했다. 반면 '보보경심'은 상처 입은 짐승 같은 개늑대 4황자 왕소(이준기)와 21세기 여인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아이유)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는 타입슬립 스토리다.
연기력과 경험치는 이준기가 훨씬 앞선다. 특히 그는 '일지매'(2008년), '아랑 사또전'(2012년), '조선 총잡이'(2014년), '밤을 걷는 선비'(2015년) 등으로 유독 사극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화려한 액션 신은 물론, 섬세한 눈빛 연기로 여심을 또 한번 자극할 예정이다. 반면 박보검은 사극 첫 도전이다. 그러나 그가 전작 '너를 기억해'(2015년) '응답하라 1988'(2015년) 등에서 보여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과 강약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은 경험을 앞지르기에 충분하다.
비주얼도 상반된다. 이준기와 박보검 모두 남성적이면서도 특유의 매력이 가미된 오묘한 얼굴로 많은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준기는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얼굴 선이 매력적인데, 이번에 맡게 된 4황자 왕소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황자들과 궁중 암투를 벌이는 어둡고 카리스마있는 역할이기에 그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듯 보인다. 칼을 쥔 채 날선 눈빛을 보여주고 있는 포스터만으로도 이준기가 꼭 맞는 옷을 입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
반면 박보검은 청량하고 맑은 얼굴을 지니고 있다. 특유의 우수에 찬 눈빛은 김유정과의 로맨스를 한층 풋풋하고 또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 또 가끔은 남자다운 매력과 세자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 단짠단짠 매력에 벌써부터 설렌다.
연기, 외모 모두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매력을 지닌 두 남자의 안방극장 출사표에 여심은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22일, '보보경심'은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gina1004@sportschosun.com,사진제공=KBS2,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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