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번에는 금빛 목걸이를 걸고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싶다."
생애 첫 번째 올림픽을 마친 '막내'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금메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의 손에는 태극기가 꼭 쥐어져 있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을 마친 전인지는 "올림픽 무대를 뛰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다음에 올림픽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금빛 목걸이를 걸고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내내 침착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던 전인지는 올림픽을 마친 뒤 정들었던 선수들과 헤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대표팀의 막내로 경기에 나선 전인지는 박세리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과 많은 정을 나눴다. 경기를 마친 전인지는 "박세리 감독님께 고맙다. 너무 잘해주셨다고"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은 전인지와의 일문일답.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대회를 마친 소감
올림픽 팀원으로 참가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올림픽 진출은 올 시즌 내게 가장 큰 목표였다. 올림픽에서 뛰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금메달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한 주였다. 박인비 언니를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다음에 올림픽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금빛 목걸이를 걸고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저 역시도 조금 더 잘해서 응원해주신 분께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 그 점이 많이 아쉽다. 그래도 경기가 끝났으니까, 아쉬움 잊지 않고 가슴에 깊이 담아서 다음 기회에는 이 경험을 토대로 금빛 목걸이를 꼭 목에 걸고 싶다.
- 도쿄올림픽 도전할 생각인가
네. 도전하고 싶다.
- 박인비는 어떤 선수라고 생각하는가.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그 부담감 속에서도 성공해낸 것 자체가 대단하다. 언니가 그걸 해냈기에 언니는 금메달을 목에 걸 자격이 있다.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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