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썬더스가 트윈 타워가 빠진 고려대에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프로-아마 최강전 고려대와의 1회전에서 83대80으로 승리했다. 문태영이 27분12초를 뛰며 23득점을 기록했다. 김준일은 18득점, 김태술이 12득점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SK-케이티전 승자와 5일 같은 장소에서 2회전을 치른다.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고려대는 팀 기둥 이종현(우측 발등 피로골절)과 강상재(족저근막염)가 동시에 결장했으나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1학년 센터 박정현(2m04), 2학년 포워드 박준영(1m95)이 형들을 상대로 호기롭게 달려 들었다. 체력에서 우위를 점한 아우들은 몸을 날리며 경기 내내 뛰어 다녔다. 3쿼터까지 65-60. 삼성의 근소한 리드였다.
고려대는 4쿼터 초반 순식간에 5점을 몰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낙현이 3점슛과 2점슛을 잇달아 성공하며 묘한 문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경기 내용이었다. 삼성은 한때 70-65까지 앞섰으나 확실히 도망가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47초전 김낙현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79-80으로 역전 당했다.
여기서 김태술이 막판 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종료 34초전 미들슛을 성공했고, 마지막 자유투 2개도 성공하며 팀을 구했다. 고려대는 비록 패했지만 팀 미래라고 평가받는 박정현이 15점, 박준영이 19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잠실학생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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