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터키에서 또다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51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놀랍게도 범인은 12-14세의 어린이가 유력하며, 배후로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1일 "IS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아랍과 쿠르드, 투르크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려는 행위다. 도발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번 폭탄테러는 지난 20일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은 마을 전역에서 굉음이 들릴 만큼 강력?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찢겨진 폭탄 조끼를 발견, 자폭 테러로 추정하는 한편 범인으로 12-14세 가량의 어린이를 꼽고 있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보다는 IS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한 것. 그 이유로는 해당 테러가 발생한 장소가 쿠르드계가 많은 거주 지역인데다, PKK의 테러 목표물은 민간인보다는 군경과 공공기관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터키에서는 지난 6월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항테러로 44명이 숨지는 등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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