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인기의 중심, 백종원이 없는 '한식대첩'은 어떨까.
22일 Olive 측은 "요리연구가 심영순, 셰프 최현석, 음식 칼럼리스트 유지상이 '한식대첩4'의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백종원은 스케줄상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한식대첩'의 팬들은 백종원의 하차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백종원은 지난 2014년 9월 '한식대첩' 시즌2부터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당시 백종원은 지금과 달리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몇몇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한 인물이었다. 오히려 백종원이 전문 셰프가 아닌 대형 프렌차이즈를 가지고 있는 요식업계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식대첩'과 어울리지 않는 않는 인물이 아니냐는 의문을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되자 시청자 반응은 180도 바뀌었다. 백종원은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도전자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갔다. 또한 식재료와 음식에 대한 엄청난 지식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자세한 설명을 가미하며 '백박사' '백과사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어떤 생소한 식재료와 요리법이 등장해도 이에 대한 설명을 술술 풀어나가는 백종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줬고 '한식대첩'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백종원의 심사위원 합류가 '신의 한 수'라까지 꼽혔다. 시즌1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했던 것과 달리 백종원이 합류한 시즌2와 시즌3가 남다른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닐 거다.
하지만 '백종원의 빈자리'로 벌써부터 '한식대첩4'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긴 이르다. 백종원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 칼럼리스트 유지상은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근무한 현장 중심 전문가로 유명한 유지상은 '유지상의 테마맛집', '내 남자의 앞치마' 등 음식 전문 저서를 집필하고, 한식에 대한 깊은 조예와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그는 한국음식평론가협회장, DMZ 10경10미 심사위원장, 2012 ZAGAT 서울레스토랑 선정위원장을 역임하고 경기대 외식조리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유지상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식의 가치를 알리고 위상을 높여오는 일에 힘써왔다. 유지상은 그간의 경험을 살려 백종원 만큼이나 각 지역의 고유 조리법과 역사가 음식에 얼마나 잘 녹아있는지, 다양한 식재료와 향토음식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등 한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맛깔나는 맛 표현과 심사평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식대첩4'는 9월 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올리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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