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심어준 자신감이 FC서울을 춤추게 한다."
FC서울 윤일록(24)이 산둥 루넝(중국)과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일록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3일 치른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K리그 25라운드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황선홍 감독님이 자신 있게, 원하는 대로 플레이 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부담을 버리고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한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팬들은 경기장에 직접 와서 열성적으로 응원을 해주는 분들이다. 그 응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윤일록의 활약과 함께 서울은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하신다. 한 명에게 마음으로 다가와서 기를 살려주셨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서 내 앞, 뒤, 양 옆 모든 동료의 플레이와 영향을 서로 주고 받는다. 기가 살아난 선수들이 늘어나며 이제는 자신감이 전체 필드 위로 전염병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며 하늘을 찌를 듯한 팀 분위기를 자랑했다.
상승 가도에 들어선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 루넝과 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윤일록은 "ACL과는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2013년 입단 첫 경기였던 장쑤 쑤닝(중국)전에서 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FC서울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기억이 있다. 그 후로 2015년까지 3년간 우리 팀의 ACL 첫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며 "매 경기 좋은 결과를 거둬야 결승과 우승으로 향할 수 있기에 몸 관리와 마음가짐부터 신중해진다"고 했다.
이어 "ACL은 리그와 달리 순간적으로 상황에 정확히 대응하며 전체가 한 명처럼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지킬 때는 확실하게 다 같이 지켜야 하고, 넣어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마침 1차전 경기 직전에 리그 경기에서 5연승을 하며 팀이 전체적으로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긍정적 신호인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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