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의 입지가 굳건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피츠버그는 23일 내야수 데이비드 프리즈와 2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프리즈는 내년 625만달러, 2018년 425만달러, 2019년 팀옵션으로 600만달러, 바이아웃 50만달러에 사인했다.
프리즈는 올시즌 강정호의 부상재활 기간 동안 3루를 맡았고, 강정호가 돌아온 뒤에는 존 제이소와 함께 1루 플래툰시스템을 소화했다. 올시즌 타율 2할7푼6리, 12홈런 49타점을 기록중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1년 FA로 LA에인절스에서 이적했는데 매우 만족스런 활약을 펼쳤다.
포지션이 겹치는 내야수의 시즌중 연장계약은 강정호의 거취와도 연관이 있다. 이날 현지 언론은 헌팅턴 단장에게 강정호의 상황을 물었고,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 여전히 주전 3루수다. 시카고에서의 사건(성폭행 혐의)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프리즈와는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계속 협상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프리즈가 내년에 팀에 남더라도 주전 3루수는 강정호임을 분명히 했다.
프리즈는 "매일 야구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허들 감독으로부터 많은 것을 전수받고 있다. 기술이 아닌 야구를 배운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지금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즈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바 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경쟁력이 또하나의 강점인 베테랑이다. 강정호는 어깨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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