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붐과 SK 나이츠가 3차 연장까지 혈투를 벌이며 싱거운 승부가 될 것 같았던 프로아마 최강전의 열기를 불어넣었다.
kt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아마 최강전서 SK에 140대132로 이겼다. 처음부터 끝까지 혈투를 벌이며 농구의 재미를 만끽하게 했다. 두 팀은 3차 연장까지 큰 점수차 없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팽팽한 승부를 보였다.
4쿼터까지 97-97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팀은 1차 연장에서도 114-114로 승리팀이 나오지 않았다. 이젠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던 2차 연장에서도 kt의 박상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26-126 동점이 됐다.
계속되는 연장전. 3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천대현의 3점슛으로 132-130으로 역전한 kt는 조성민의 자유투 등으로 136-13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SK는 이날 최다 득점을 한 김민섭의 5반칙 퇴장으로 따라갈 동력을 잃었다. 김현민은 4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성민은 2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천대현은 23점을 넣었다.
55분의 긴 경기시간이 많은 기록을 만들었다.
두 팀 합산 272점과 kt의 140점, 합산 어시스트 65개 등은 모두 대회 통산 최다 기록이 됐다. SK 김민섭은 47득점으로 역대 대회 한게임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전자랜드는 한양대를 1쿼터부터 여유있게 따돌리며 100대62의 38점차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kt와 전자랜드는 25일 삼성 썬더스, LG 세이커스와 각각 8강전을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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