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남규리는 오랜 기간 쌓아온 설움을 '그래 그런거야'의 이나영을 통해 폭발시켰다. 남규리가 연기한 이나영은 배우 지망생이자 사랑의 도피 까지 감행하는 주체적인 캐릭터다. 정해인과 사랑의 도피를 감행하지만 가혹한 생활고에 좌절하고, 극복해내는 캐릭터 이나영. 김수현 작가는 남규리의 이나영 연기를 보고 "막걸리가 터졌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엄마를 위해서 산다'라는 부분이 이나영과 조금 다르지만, 주체적인 성격은 닮았어요. 이나영이 세준이(정해인)를 사랑하듯이 전 일을 하고, 사랑을 하고, 열정 있게 살아온 것 같아요. 물론 실생활에서 주체적으로 자존감을 갖는 건 막연하고 어렵죠. 하지만 그래도 이런 막연한 확신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확신이 있으면 도태되거나, 정신적인 나태는 안오는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더 자기를 채우려고 하게 되니까요."
"제일 고마웠던 댓글은 '드라마를 보고 얘기해'라는 말이었어요. 어떤 팬은 SNS에서 '규리씨 인터뷰 3번 넘게 읽었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응원할 테니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남기기도 하셨어요. 이런 소소한 칭찬에 힘을 얻는 것 같아요. 이런 분들 덕분에 '날 좋아해줄 사람이 생길 것이다' 라는 희망을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 소수의 팬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연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기 종영, 시청자들의 사랑, 김수현 작가와의 재회 까지. 남규리는 이번 '그래 그런거야'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왔던 그를 배우 남규리로 재탄생 시켜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남규리는 '그래 그런거야'가 공백기간 낮아졌던 자존감,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해결해준 소중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가뭄의 단비, 메마른 땅에 꽃이 피는 느낌이에요. 배우 생활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시 열정을 갖고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 때 '그래 그런거야'가 '평생 연기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줬어요. '연기하니까 심장이 뛰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15시간 동안 감정신을 찍어도 끝까지 정신을 차리고, 심지어 즐기고 있더라고요. 모니터해주는 친구들이 '너 그러다 죽겠다'라고 걱정도 많이 해줬어요. 근데 열정이 있으니까 체력이 문제가 아니었어요. 그냥 저도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나는 느낌이었죠."
'그래 그런거야'로 시청자들에게 배우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한 남규리, 그는 점점 '중성적'이 되면서 연기가 느는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중성적이기에 가질 수 있는 여유, 냉정함을 가지고 돌아올 남규리의 복귀가 벌써 부터 기다려진다.
"제일 무서운 건 자기한테 빠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수, 배우 뿐만아니라 사람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죠. 이런 생각이 오는 시점이 '중성적'이라는 게 아닐까요. 유연하게 볼 줄 알고, 냉정하게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고. 모성애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해요. 모성애를 느껴본 배우가 연기가 늘듯이, 저도 모호하게 '중성적'이라는 걸 느끼고 있어요. 정확하게 설명을 드릴 순 없지만 내려놓음 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종현 기자], 사진 이정열 기자 dlwjdduf777@sylcompany.com
연예 많이본뉴스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이정후 父' 이종범, 외손자 메이저리그 보내나.."조만간 구단서 스카우트 들어올 듯"(슈돌) -
'싱글맘' 한그루, 쌍둥이 前시댁 보내고 여유 "명절 스트레스 없어져 행복" -
[SC이슈] 하프파이프 편성 논란·일장기 오송출에도…JTBC 올림픽 중계 시청률 17.6% 돌파 -
차태현, 조인성과 동업 후 회사 대박 났는데...♥아내 식당 사업엔 선 긋기 "절대 안 돼" -
이동휘 믿었다가....협찬 불발에 임형준 '3개월 할부' 씁쓸 -
송은이, 개그에 소신발언 "남 비난하는 경우 많아, 보기싫어 고쳤다" -
‘왕과 사는 남자’ 300만 돌파…설 연휴 53만 동원, 단숨에 손익분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