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서울의 달'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오는 12월 10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서울의 달'을 공연한다.
김운경 작가의 '서울의 달'은 1994년 MBC에서 방송돼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한국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신분상승과 사랑을 꿈꾸던 서민들의 삶을 김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위트있게 그려냈다.
김덕남 단장은 지난해 초, 서민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서울살이를 담아 낸 뮤지컬을 제작하고자 하는 의도로 MBC 드라마 '서울의 달'을 선택했다. 보통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족, 이웃과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최적의 작품이라고 판단한 것.
김덕남 단장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뮤지컬 '셜록 홈즈'에 이어 '에드거 앨런 포', '페스트'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노우성 연출, 각색 이다윗 작가, '셜록 홈즈', '프라미스' 등을 작곡하고,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최종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페스트' 등을 통해 배우보다도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김성수 음악감독, 안무가 김경엽 등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자들이 의기투합했다.
2016년 서울. 사람들의 모든 욕망이 집결되어 있는 서울 한 복판에서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신분상승을 꿈꾸는 홍식, 친구 찾아 서울에 온 춘섭, 재개발에 시달리는 그래도 따뜻한 동네를 둘러싼 음모! 욕망이 꿈틀대는 홍식을 앞세운 거대자본과 그에 맞서게 되는 고지식한 친구 춘섭! 누구보다 큰 꿈을 꾸었고, 누구보다 뜨겁게 삶을 사랑했던 두 남자의 화려하고도 가슴 시린 드라마가 펼쳐진다.
서울시뮤지컬단 측은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하는 복고 취향의 뮤지컬이 아니라 지금, 여기를 들여다 보며 새로운 삶을 이야기하는 동시대의 뮤지컬"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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